정국 초긴장/야권 청문회·특별검사제 요구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대통령 담화 이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정국이 초긴장상태로 접어들고 있다.여권은 1일 지난달 30일 대통령 담화로 일단 대선자금문제가 마무리되었다고 판단,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으로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에 나서면서 국면을 전환하려는 반면 국민회의, 자민련 등 야권은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발동과 청문회개최,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2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 3당총무회담은 대통령 담화이후 첫 여야 공식만남으로써 여야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또 9일부터 예정된 임시국회는 초반부터 진통이 예상되는 등 대선자금문제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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