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으로 올해 매출 5조2,000억원과 2,700억의 영업이익을 올리기로 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0%와 2,000% 증가한 수치다.
한진해운 최원표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적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내실경영을 할 것”이라면서 “컨테이너화물 270만 TEU, 벌크화물 5,700만톤을 수송해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세계최대 전략적 제휴 그룹인 CKYHS(중국 COSCO, 일본 K-LINE, 대만 양밍해운, 독일 세나토)와의 제휴를 더욱 강화하고 미 동안 항로의 직기항 체제 전환, 무수익 항로 폐지 등으로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실경영과 함께 선박의 대형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도 진행된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금년중 5,500TEU급 신형선 4척을 투입하여 구형선을 대체하고 중국 시장 강화를 위해 현재 4,000TEU급이 운항중인 중국-구주 직항로를 5,500TEU급 체제로 전환하여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개의 전용 터미널 역시 경쟁 해운사의 하역물량 유치로 원가 절감 및 폭 넓은 수익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