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적정 수익가치가 2만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SK증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2조4,501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 전년보다 14.4%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26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18.7%에 달하는등 잠재 부실요인이 적고 총여신 대비 무수익여신도 3.68%에 불과하다.
운용자산 마진율은 3.47%로 국민은행(4.3%), 주택은행(4.2%) 다음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주당 자산가치를 9,400원, 수익가치는 2만원으로 분석했다.
우량 은행주의 주가가 자산가치의 200%, 수익가치의 100%이상을 초과하는 것을 감안할 때 하나은행은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의 5월말 현재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2,900억원에 달한다.
SK증권은 하나은행이 외국의 선진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가시화될 경우 주가는 2만4,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