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 항공기 좌석난 완화될 듯

대한항공, 기종대형화 주2회 증편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기의 좌석이 27일부터 700석(편도기준) 가량 늘어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서울-도쿄 노선에 운항중인 주 8회 항공편을 현재 B- 777급(299석)에서 B-747급(384석)으로 대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운항기종 대형화는 B747급 점보기를 주 2회 증편하는 효과와 같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기종 대형화는 지난해 12월 한-일 항공회담의 공급력 확대방안에 따른 것으로, 일본항공(JAL)은 최근 이 노선의 운항편수를 주 77회에서 80회로 3회 늘렸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는 3월 말부터는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도 80회에서 87회로 주 7회 증편할 예정이며 하네다공항의 심야 및 조조시간대를 이용한 전세편 운항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도교 노선의 공급력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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