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400명 수준에서 채용키로 하고 11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6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로, 올해 비상경영 선언과 최근비자금 수사의 여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국내영업, A/S 등 전 분야에서 4년제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시 희망자는 ▲연구개발부문에 설계/평가, 파워트레인, 선행개발, 전자개발,디자인, 기획/지원 ▲생산부문에 생산관리, 생산지원, 생산기술, 품질관리, 구매/자재 ▲일반사무부문에 경영기획, 재무, 경영지원, 해외영업, 마케팅 ▲국내영업 및 A/S부문에 판매촉진, 영업지원, A/S 등 세부 분야별로 지원하면 된다.
원서는 24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접수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 3차 신체검사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현대.기아차는 11일부터 전국 각 대학을 직접 방문해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을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기업인으로 커나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선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인원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에 배치돼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주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