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일 하락장 속에서도 상한가를 치며 선전했다. 투비소프트 주가는 1일 공모가(8,000원)의 두 배인 1만6,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곧바로 상한가(1만8,400원)를 기록했다.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4일 케이씨에스 이후 두 달 만이다. 투비소프트는 국내 1위의 기업용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 개발툴 제작업체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신규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매출 확대 전망이 작용해 첫날 선전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용 UI시장이 지난해 578억원에서 올해 65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고 투비소프트가 일본 등 해외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투비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4.7%올랐다.
최 연구원은 "다만 현재 상장된 200만주 외에 전체 물량의 41%에 해당하는 전환가능 우선주(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 1,400만주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급이 늘어날 경우 물량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