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이 내년 개관 100주년을 500일 앞두고 본격적인 기념 사업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지난 100년 간 함께 한 고객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에피소드, 사료, 유니폼 등을 찾는 ‘역사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호텔의 100년 역사를 다룬 책과 영상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 디자이너 김영세 씨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자문으로 선임해 100주년 엠블럼 디자인을 맡기기로 했다.
히말라야 인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도 세운다.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의 안나푸르나 보전지역 내 따또바니에에‘조선호텔-휴먼스쿨’을 약 560㎡ 3층 규모로 지어 현지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협력해 노숙자와 저소득 계층을 호텔리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 호텔리어스쿨’을 운영 중이다.
조선호텔은 1914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처음 지어졌으며 이후 1970년 재건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