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TV에 미사일 발사 특파원 사망

 8일 새벽 미군이 바그다드 시내를 공습하는 가운데 카타르의 위성 TV 알자지라 지국에 미사일 2발이 발사돼 요르단인 특파원 1명이 사망하고 카메라맨 1명이 부상했다. 또 부근의 아부다비 TV 지국도 공습을 받았다. 알자지라 방송은 "미군이 진실을 은폐 하기 위해 아랍 미디어를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알자지라의 타리크 아뷰브기자는 바그다드의 전투를 생중계하기 위해 옥상에 서있을 때 공격을 받았다고 카타르의 알자리라 본사는 밝혔다. 아유브기자는 동료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던중 사망했다.  한편 미군은 바그다드 특파원들이 대거 투숙중인 티그리스강 동쪽의 팔레스티나·호텔 15층에도 포격을 가해 로이터통신 카메라맨 타라스 프로추크(35)씨가 숨지고 기자 기술자등 3명이 부상했다. 미 중부군사령부의 브룩스 준장은 "팔레스티나·호텔의 로비 부근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반격을 가했지만 보도 기관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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