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가을비가 내린 뒤 이번 주말까지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가을비가 그친 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해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의 경우 낮 기온은 17.8도를 기록하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지역별 강수량(오후2시 기준)은 부산이 36.0㎜를 나타냈고 울릉도 20.0㎜, 봉화 14.5㎜, 상주 12.5㎜, 동두천 6.0㎜, 속초 5.5㎜, 고산 5.0㎜, 서울 2.0㎜ 등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주말인 토요일까지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일요일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도 당분간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