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24일 자사주 202만8,629주(2.23%) 전량을 시간외 매매로 한꺼번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 가격은 이날 오후 2시46분 현재가 4,410원보다 비싼 4,735원이다.
자사주 대량 블록딜은 일단 주가 부양을 위한 하나의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주식의 대부분이 최대주주와 기타법인이 소유, 실제 유통물량이 너무 적었다”며 “자사주 202만 여주를 매각해 유통물량을 늘려 주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라다이스는 최대주주가 26.60%, 기타법인ㆍ개인 등 기타주주가 46.38%를 소유하고 있어 실제 유통가능한 주식은 소액주주가 가지고 있는 주식, 313만여주(23.52%)에 불과한 상황이다. 때문에 파라다이스의 주식 거래량도 100만주 미만에 불과한 거래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또 “이번 자사주 매각은 매수 희망자가 있어서 넘겼으며 상대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주가부양 차원 중 하나일뿐, 경영권 참여 등의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