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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본사가 위치한 경상남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1조1,08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남도청과 진주시청·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세라믹기술원·경상대학교 등과 함께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추진을 위한 발전산업 육성지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은 △발전산업 성장벨트 구축 △발전산업 기반 산·학·연 융복합 공동연구 지원 △지역 우수 중소기업 연구개발(R&D)·자금·수출·판로 촉진 지원 △지역인재 육성·발굴 △지역문화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 공동 추진 △지역산업 잘전 정책·신산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보면 남동발전은 1,980억원을 투자, 전력연구원·기계연구원·전기연구원·기초전력연구원 등과 연계해 대학연구센터를 설립해 미래에너지기술·정보통신기술(ICT)·융복합기술·이산화탄소(CO2)저감기술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다. 또 1,970억원을 투자해 뉴 비즈센터를 운영하고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자립섬과 온배수 이용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삼천포화력과 고성그린파워·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BHI 등과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발전산업 성장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7,000억원의 자금을 들여 SME 창업 육성센터를 설립, 협력 중소기업의 R&D 특화밸리를 조성하고 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SK·KAI 등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역간 상생분위기 조성하겠다”며 “산·학·연·관 연계형 발전 선도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