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미국에서 수사를 받으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에 대한 청원운동까지 진행 중이다.
네티즌 ‘원이’씨는 지난 10일 “윤창중 유죄가 맞다면 미국에서 벌받게 하죠”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남겼다. 그는 “만약 정말로 윤창중이 성추행을 저지른게 사실이라면 외교관 면책 특권 그런 거 사용해서 빼돌리지 말고, 미국으로 보내서 미국에서 처벌받게 만듭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하고 앞으로는 인선을 할 때 여러 의견을 듣고 정말 바른 인선을 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끝까지 윤창중 대변인을 임명한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함께 남겼다.
서명이 시작된 지 4일만에 8,737명이 서명에 동참하며 서명목표 87%를 달성했다. 네티즌들이 이 청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말이다.
한 네티즌은 “무죄든 유죄든 계급장 다 떼고 미국 법정에서 가리게 해야 한다”며 이 글에 동조하는 의견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 역시 “누구든 엄벌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하고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국민이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윤창중 전 대변인을 비난하는 댓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아고라 청원은 이번에 벌어진 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