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남자' 드라마 뜨니 원작만화도 판매 급증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원작 만화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최근 인터넷서점 리브로에 따르면 한달에 약 500부 미만이 팔렸던 '꽃보다…'의 동명 원작만화가 드라마 방영 후부터 판매량이 급증, 지난달 28일까지 1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판매량은 드라마 방영전 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구매자 중 20대 후반~30대 후반 여성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37권으로 완간된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 5,900만부 이상이 팔렸었다. 리브로 측은 원작 만화가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고 대부분 내용이 알려진 상황에서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소장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교보문고 북마스터직 산업인력公 인증 ○…교보문고가 2000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북마스터직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내자격' 인증을 받았다. 북마스터란 독자들에게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일을 하는 직업이나 사람을 말한다. 이번 인증으로 북마스터는 그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교보문고는 근무경력 10년 이상의 직원들을 선정,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한 후 고객들의 책 선정을 도와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시인·소설가와 함께 떠나는 문학투어 ○…시인ㆍ소설가들과 함께 전국을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올해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문학단체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은 문인들과 독자들이 함께 하는 문학투어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주 한 차례씩 떠난다. 올해의 첫 투어는 7일 떠나는 남해문학투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시낭송과 문학강연, 문학퀴즈대회, 작가사인회,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 노도를 어선을 타고 둘러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정호승 시인과 전남 강진으로, 21일에는 소설가 박범신과 충남 논산으로 떠난다. 이밖에도 소설가 김주영, 시인 박덕규, 곽효환 등과 함께 하는 투어가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영화 개봉 앞두고 원작소설 두편 출간 ○…개봉을 앞둔 외화 두 편의 원작소설이 나란히 출간됐다. 리처드 예이츠의 '레볼루셔너리 로드'(노블마인)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이레)가 그것. 두 작품 모두 케이트 윈즐릿이 영화 속에서 열연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미국 작가 리처드 예이츠의 데뷔작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1961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까지 오르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은 예이츠가 1992년 세상을 떠난 후였다. '더 리더…'는 1990년대 국내에 소개됐다 절판된 것을 동명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재 출간한 것이다. 1995년 첫 출간 후 전세계 35개국에서 번역되고,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