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트·진흥금고, 주택소유자에 최고3억원 대출200억 한도 연리 12.9%에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가 28일부터 주택을 소유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담보설정없이 순수 신용만으로 최고 3억원까지 가계자금을 지원하는 「주택신용대출」을 실시한다.
이 상품은 기혼자로서 자기 주택을 소유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시가의 30% 범위 내에서 최고 3억원이고 대출금리는 연 12.9% 수준이다.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는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한도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코미트금고는 최근 외국계 은행인 HSBC·씨티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설정비용 무료서비스의 단계를 넘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복잡한 담보설정 절차 및 이에 따른 설정비용의 징구없이 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그동안 주택과 관련해 담보대출만을 고수해왔던 관행에 비춰볼 때 순수 신용공여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상품』이라며 『주택에 담보를 설정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고객의 정서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8/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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