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유명백화점에서 하루 1백만원이상 구매고객이 1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 20일부터 7일동안 서울지역 5개 점포에서 창립기념행사로 사은행사를 벌인 결과 1백만원이상 구매고객은 모두 1만726명으로 하루 평균 1,532명 꼴이었다.
이 기간에 50만원이상 1백만원미만 구매고객은 2만1,651명으로 하루 평균 3,093명이고 30만원이상 50만원미만 구매고객도 하루 6,716명 꼴인 4만7,017명으로 집계됐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사은품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였기 때문에 고액 구매자들이 예상외로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서울지역 4개 점포에서 본점 개점기념 행사로 사은행사를 한 결과 1백만원이상 구매고객이 7,692명으로 하루 평균 1,09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50만원이상 1백만원미만 구매고객은 1만6,595명으로 하루에 2,370명꼴이고 30만원이상 50만원미만 구매고객도 2만3,668명으로 하루 평균 3,381명이나 됐다.
한편 규모가 작은 한 백화점의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 속에서 대형백화점들이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벌여 그나마 줄어든 백화점 고객들을 독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