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용 전용 IC 양산 돌입
전자식 전력량계에 들어가는 모든 집적회로(IC)를 하나로 통합시킨 전용 IC가 처음 등장했다.
에이엠알텍(대표 김정수)는 전력량계에 필요한 IC만을 추출, 선별해 일체화시킨 '전자식 전력량계용 ASIC'을 개발하고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개발자금 5,1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개발된 이제품은 이전에는 여러 개의 IC를 삽입해야 가능했던 검침과 배전을 하나의 칩으로 해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또 내부에 무선모뎀을 탑재해 사용자가 먼거리에서도 계량기 검침과 데이터관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도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는 단순한 기능 설정만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전력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부에 들어가는 칩도 5개에서 하나로 줄었기 때문에 생산원가도 기존에 비해 절반이상 절감할 수 있다. 더욱이 전용 IC를 이용하면 구조와 시스템이 단순화돼 신뢰도가 높고 사후 유지보수업무도 단순화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에이엠알텍은 이를 통해 약 200억원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관계자는 "전력자동화에 장애가 돼 온 가정용 전자식 전력량계의 저가화와 첨단기능화를 실현한 것이 이제품의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요금선납체계, 원격검침등을 자유롭게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031)577-4231
송영규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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