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1조5,000억 CS교육시장 적극 공략”

김우식 대표 “매출비중 30% 수준으로…국내최고 컨택센터 도약”



“114 전화번호 및 검색광고형 우선번호 안내 사업을 기반으로 유통ㆍCS교육 부문을 새 수익원으로 육성, 국내 최고의 컨택센터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 16일 거래소 상장을 앞둔 KT CS 김우식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T그룹 계열사 컨택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기업ㆍ대학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CS교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미한 교육사업의 매출비중(지난해말 1.5%)을 번호안내ㆍ유통사업 수준으로 높여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주요 사업별 매출비중은 114 안내 40.2%, 우선번호 안내 30.3%, 유통 28%다. KT CS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유리한 ‘무기’를 갖고 있다.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는 주력사업 114 전화번호 및 우선번호 안내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번호 위치정보, 지역특산물 등 3,000만건 이상의 전화번호 DB와 거미줄 영업조직망, 7,000여명의 전문인력이 그 것. 이미 KT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유ㆍ무선 통신사업과 선불카드 판매, 그리고 공공기관 및 업체에 강사를 파견하는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 CS는 서울시청ㆍ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컨택센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도 하다. 컨택센터는 단순한 응대에 그치는 기존 콜센터를 넘어 전문지식을 갖춘 상담사들의 차별화된 상담은 물론 마케팅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진화된 개념이다. KT CS는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13% 늘어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6%, 271.3% 증가한 2,452억원과 12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1,738억원, 101억으로 사상최대였다. KT CS는 2001년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KT에서 분사해 한국인포데이타로 출발했으며, 지난해 11월 KT 콜센터 운영법인인 한국콜센터와 티엠월드를 합병하면서 회사 이름을 바꿨다. 공모가는 이달 2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되며 청약은 7~8일, 공모예정금액은 2,600~3,100원, 총 공모주식은 715만2,870주다. 상장 예정일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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