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의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전북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22일 전북 전주의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과 전북은 14억 중국의 내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우리 산업 서진 정책의 전진기지이자 통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통한 새만금 개발청 출범,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 전북 이전 성사 등 전북 지역 발전을 위한 새누리당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기존 투자 유치 MOU(양해각서)가 결실을 보게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새만금 관련 정부 부처 간 효율적 협의와 조정을 위해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체’ 설치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지역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전남에선 이정현 최고위원님이 26년만에 당선되셨는데 전북에서 아직 승리소식 없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전북도민들께서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실 때까지 더욱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북 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는 것 외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의 정치는 야당의 수레바퀴 하나로 제대로 굴러갈 수 없고 여당의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전북도민 여러분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어주시고 새누리당을 칭찬해주시면 더욱 열심히 전북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앞으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아깝게 낙선한 분을 구제하는 석패율 제도 도입 등 중앙당 차원에서 변화 위한 노력 계속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새누리당이 전북도민의 염원을 정부와 국회에 잘 전달해 성취하는 희망통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내년 총선 내후년 대선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