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새 영상통화 서비스인 ‘HD 영상통화’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HD영상통화는 기존 영상통화에서 사용되는 프레임 전송 기술과 동영상 압축 기술의 혁신을 통해 화질이 기존 48Kbps에서200Kbps 이상 급으로 개선됐다. 3세대(3G) 통신망 및 무선랜(와이파이)망 모두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도 이전까지의 영상통화와 달리 저렴한 수준이다. 와이파이 망에서 이용요금은 음성통화 요금과 동일한 초당 1.8원이며, 3G망에서 이용요금은 음성통화 요금 이외 초당 1.5원이 추가된 초당 3.3원이다. HD영상통화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끼리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및 일반 휴대전화에도 HD영상통화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부가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HD 영상통화의 특징이다. 영상통화 중 상대방에게 사진, 그림판 및 주소록을 전송하거나 내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보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에 HD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HD 영상통화 기본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S, 갤럭시A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HD영상통화 앱을 T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