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조선기자재 코스닥 '후발 주자' 로 현진소재·화인텍·하나투어·모두투어 등업황 호전따른 실적 기대감에 주가 강세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관련기사 "조선기자재 관련주 강세에 주목" 조선기자재주와 여행주가 코스닥 후발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업황 호전에 따라 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어서 인터넷주의 뒤를 이어 700선대에 접어든 코스닥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진소재ㆍ삼영이엔씨ㆍ화인텍ㆍ사라콤ㆍ하이록코리아 등 조선기자재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으며 하나투어ㆍ모두투어ㆍ자유투어 등 여행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이들 두 업종의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업황 호전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기자재주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선업은 올 1ㆍ4분기에 수주량과 수주잔량이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조선기자재 부문은 후판을 제외한 전체 선박 건조비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조선업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업이 최대 규모의 수주량과 높은 선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것처럼 조선기자재업종도 풍부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기자재주는 실적 뿐만 아니라 주가도 조선업체의 주가에 연동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최근의 실적 호전 추세를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조선기자재주 중에서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으로 현진소재ㆍ삼영이엔씨ㆍ화인텍ㆍ사라콤ㆍ오리엔탈정공 (이상 코스닥)ㆍSTX조선ㆍ한국카본 등을 꼽았다. 여행주는 주5일제 근무 본격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앞으로 여행업체들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종 대표주인 하나투어는 계속된 시세 분출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6위권으로 올라섰으며 5위인 CJ홈쇼핑을 제치고 내수소비업종의 대장주로 올라서기 직전이다. 모두투어 역시 1분기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유상증자로 유입될 자금 243억원을 해외 현지법인 설립, 항공권 및 전세기 확보 등에 쓸 계획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입력시간 : 2006/04/1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