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선 70척 한국업체 발주"
[바로잡습니다] LNG선 70척…한국 발주"
카타르가 앞으로 5~6년 동안 액화천연가스(LNG)선 70척을 국내 조선업체에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LNG선은 다른 선박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이를 수주할 경우 국내 조선업체의 수익성은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알 아티야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은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지 조선소를 둘러본 후 국내 조선업체에 향후 5~6년간 70척의 LNG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알 아티야 장관이 국내 조선소를 둘러보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며 70척의 선박을 5~6년 내에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 아티야 장관은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선의 경우 원가연동 방식을 적용, 선박용 후판 가격이나 환율이 변동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측은 최근 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에 2010년까지 44척에 달하는 LNG선 장기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5-03-31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