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아동에게 '문화나눔' 경영 실천

삼성전자등 메세나協 6社 한국일보사 주최 '샤갈전' 보육원생 334명 초청 관람

불우아동에게 '문화나눔' 경영 실천 삼성전자등 메세나協 6社 한국일보사 주최 '샤갈전' 보육원생 334명 초청 관람 보육원 어린이들이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 감상에 앞서 선생님으로부터 샤갈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샤갈을 만나니 참 반가워요.” 기업들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에 보육원생을 초청하는 행사를 벌여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금호생명ㆍ대림산업ㆍ삼성전자ㆍ우림건설ㆍ큐앤에스ㆍ현대백화점 등 6개 기업의 사회공헌팀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보육원생 334명을 대상으로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초청 ‘문화나눔’의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난 18~19일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기ㆍ충남 지역 등 8곳의 보육원생 190여명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감상하고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이번 현장학습을 계획한 문화나눔 미술강사 이영경씨는 “기존의 사실주의 작품들만 감상하던 아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샤갈전 관람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색채를 사용한 샤갈의 그림이 아이들의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등은 이번 ‘샤갈전 체험’ 이외에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ㆍ충남권역의 보육원을 담당하는 삼성전자는 9~12월 문화예술 현장체험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간식비와 식비 및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림산업(경기 송암동산, 인천 신명보육원 등 6개 시설 220명) ▦우림건설(경기 신생보육원 등 5곳 198명) ▦금호생명(인천 일현인천보육원 등 4곳 120명) ▦현대백화점(서울 명진보육원 등 5곳 198명) ▦큐앤에스(서울 시온원 등 4곳 106명) 등도 문화예술 현장체험 행사를 함께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9-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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