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사이버트레이딩을 통한 주식거래 규모가 36조2,265억원에 달해 전체(230조원)의 15.75%를 차지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LG투자증권 자체 약정금액에서 차지하는 사이버트레이딩 매매 비중도 점점 높아져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거래금액의 48%를 차지하고 있다.LG투자증권이 사이버트레이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이버트레이딩 매체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LG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버트레이딩 매체는 모두 7종류나 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투자자는 인터넷(WWW.LGLINE.COM)과 HTS(홈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유·무선 통신을 사용할 경우에는 ARS(전화정보서비스), LG마스코트(무선 증권정보 서비스), 스마트폰(PDA), EZ-WEB을 이용하면 된다.
이중 HTS는 영업점에서 홈트레이딩 전용 프로그램인 LG-HOMELINEⅡ를 받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주가정보조회 및 주식매매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1,000만원 미만은 거래대금의 0.15%, 1,000만원 이상은 0.1%다.
LG마스코트는 지갑 반 크기의 무선단말기로 평택 이북 수도권지역과 부산지역에 한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은 PDA단말기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사용하면서 증권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말기다. 또 EZ-WEB은 웹브라우저가 포함된 PCS단말기를 사용, 인터텟(LG투자증권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 LG마스코트와 스마트폰, 그리고 EZ-WEB의 수수료는 공히 거래대금의 0.25%다.
사이버파발마는 LG투자증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형 노트북 크기의 폴더형 단말기로 전화선만 연결하면 매매주문 및 은행이체출금이 가능하다. 사이버파발마는 특히 간단한 키 조작만 하면 돼 컴퓨터 조작에 익숙치 않은 40대 이상의 투자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25%.
LG투자증권은 현재 인원, 점포수와 같은 물량경쟁보다는 사이버트레이딩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과감한 선행투자와 고객위주의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전국의 PC방과 제휴해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전개하거나 전 영업점에 사이버 도우미를 배치, 사이버고객들의 편리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