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들이 무의탁 노인과 자폐아동을 돕는 등 자원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자원 봉사 동아리인 `아름 나래회`를 결성, 본사와 전국 35개 지점에서 여직원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직원은 2주에 한번씩 조를 나눠 무의탁 노인을 직접 방문, 청소와 빨래를 하고 생활용품 등을 기증한다. 또 일일 호프와 찻집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고아원과 양로원에 전달하고 자원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숙화 아름 나래회 회장은 “앞으로 일선 영업소 여직원들과도 연계해 자원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통운도 29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 동아리인 `주홍회`를 통해 주라선 교회에서 자폐아동을 돕고 있으며 `통운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열어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 이와 함께 보훈가족ㆍ장애인 무료택배와 소년ㆍ소녀 가장 돕기 무료택배 행사도 전개한다.
CJ GLS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실시해 적립된 성금을 매달 갈원 종합 사회 복지관에 지급했고, 연말에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