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현재 10단계인 직급을 6단계로 단순화한다. 또 현재의 125개팀 가운데 성격이 비슷한 25개팀은 통폐합하고, 팀이라는 명칭 대신 부(部)를 사용하는 한편 결재라인도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런 방식으로 직제를 바꾸고 다음달 하순께 새로운 직제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현재 국장, 1급 부국장, 2급 부국장, 2급 차장, 3급 차장대우, 3급 과장,4급 과장대우, 4급 조사역, 5급 조사역 대우, 부조사역 등 10단계인 직급을 6단계(1∼6급)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장은 1급과 2급, 부장은 1~3급에 개방해 인력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국장은 보직이 있는 경우에만 직급이 유지되고 부국장, 차장, 과장 등의 명칭은 사라진다.
새로운 직급 명칭은 가칭 수석조사역(1급), 차석조사역(2급), 선임조사역(3급), 전임조사역(4급), 조사역(5급), 부조사역(6급) 등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직급 뒤에 모두 `○○조사역`이 붙어 1∼3급의 명칭을 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