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부터 장학금 지원을 받은 장학생이 1만5,000명을 넘어섰다.
정몽구 재단은 21일 서울 계동의 현대문화센터에서 유영학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장학생, 학부모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기초과학ㆍ문화예술 분야 우수학생, 교통사고 피해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정 학생, 북한이탈 대학생 등 총 1,400여 명에게 일년치 등록금과 학습비 등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단의 누적 장학생 수는 1만5,000명을 넘게 됐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지난해 기준 150여억 원에 이른다.
재단은 이날 장학생이 주축이 된 봉사 단체 ‘온드림 나눔문화 서포터즈’의 발대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들 서포터즈는 교육 재능기부, 학습도우미, 의료소외지역 순회진료 등 재단 주요 활동과 연계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