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0포인트(0.13%) 오른 1,394.5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8.84포인트 오른 채 출발한 후 기관 매도세가 출현, 장 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한 후 반등,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2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억원, 1,7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5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89% 급등해 눈길을 끌었고 보험(1.62%), 비금속광물(1.36%), 전기전자(0.98%), 철강금속(0.87%)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기계가 2.82% 내린 것을 비롯해 증권(-1.58%), 건설(-0.4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1.36% 올랐고 LG전자(1.28%), 포스코(1.20%), 롯데쇼핑(2.22%), 현대모비스(3.62%) 등도 시장수익률을 앞섰다. 반면 자사주 매각소식이 전해진 두산중공업이 4.38% 급락한 것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3.32%), 현대차(-0.80%), 현대중공업(-1.30%), 현대건설(-3.36%)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시장에는 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39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