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동안 '롯데 50개점 오픈 축하 페스티벌(사진)'을 펼친다.
1979년 소공동 본점 개점 이후 지난 달 말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을 열면서 국내에 백화점, 아웃렛, 영플라자 등 50개점을 거느리게 된 데 따른 고객 사은 행사다. 우선 백화점에서는 21일까지 선착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리바이스, JJ지고트, 비타민뱅크, 박홍근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선착순 한정으로 일부 상품을 50% 할인해준다.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파주점, 이천점 등 프리미엄아웃렛 4개 점포에서는 20~21일 롯데 관련 카드 구매고객에게 금액별로 상품권을 준다. 백화점과 아웃렛을 모두 방문한 고객에게는 핸드 워시를 선물로 주는 스탬프 이벤트도 연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지난 36년 동안 유통 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쇼핑 업태를 계속 선보여 왔다"며 "고객 덕분에 전국적으로 50개 점포를 운영하게 된 만큼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당시 영업중이던 다른 백화점들보다 2~3배 큰 규모로 본점을 열면서 매머드급 백화점 시대를 열었다. 또 2003년에는 영플라자를 오픈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주력 타깃으로 삼는 패션 중심 대형 점포를 선보였고, 2008년에 불황형 소비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광주에 도심형 아웃렛 1호점인 광주월드컵점을 열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이 거느린 점포는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33개점과 파주점, 김포점 등 아웃렛 15개점, 청주점, 대구점 등 영플라자 2개점 등이다. 50개 점포의 지난 해 매출액은 14조2,000억원으로 1980년의 454억원과 비교하면 300배 이상 성장했다. /정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