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울산 "을유년은 축제의 해"

바다의 날 행사·국제포경위원회·전국체전등
1년내내 굵직한 행사…국내외 홍보기회로
굴뚝이미지 벗고 첨단 관광중심지로 재도약



[화제의 현장] 울산 "을유년은 축제의 해" 바다의 날 행사·국제포경위원회·전국체전등1년내내 굵직한 행사…국내외 홍보기회로굴뚝이미지 벗고 첨단 관광중심지로 재도약 박맹우(왼쪽 5번째) 울산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IWC울산회의 유치를 기념하는 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을유년 한해는 울산 축제의 해로” 울산시의 해양ㆍ수산ㆍ체육 관련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새해 벽두부터 바빠지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 해양 축제인 ‘바다의 날 행사’를 비롯해 세계 고래도시를 순회하는 ‘IWC(국제포경위원회)울산회의’, ‘제86회 전국체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올 울산에서 연이어 개최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올 한해를 축제의 해로 정하고 범 시민적 역량을 결집, 대회사에 길이 남을만한 뜻 깊은 축제로 치러낸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올 각종 행사를 통해 굴뚝산업의 이미지에서 첨단 관광중심지로 재도약한다는 야심찬 도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다의날 행사=오는 5월 31일 울산 신항만 배후 공단부지에서 열릴 이 행사는 해양과 함께 발전하는 산업수도 울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치열한 유치전 끝에 행사 개최를 따낸 울산시는 올해가 10회째 행사임을 감안, 역대 여느 개최지보다 알찬 행사로 만들 방침이다. 부대행사로는 우럭 전복 치어를 방류하는 ‘종묘방류’행사가 북구 정자해변에서 열리고 울산 대공원내에서는 ‘전국 수산물시장’을 연다. 또 진하해수욕장에서는 ‘국제 윈드서핑대회’를 유치,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우게 된다. ◇IWC울산회의=세계 고래도시를 순회하는 IWC국제회의가 오는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국내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이 회의에는 세계 57개국 800여명의 대표단은 물론 최소 1만명 이상의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고래와 산업 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 회의에서는 ‘부분적 포경허용’여부가 결정지어질 가능성 때문에 벌써 각국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국체전=10월 14일부터는 ‘제86회 전국체전’이 울산서 열린다. 광역시 승격 9주년과 산업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치한 올 전국체전에 울산시는 총 300여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주경기장과 수영장, 체육관 등을 새로 짓고 기존 경기시설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벌여 경기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입력시간 : 2005-0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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