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한 대학이 있어 화제다. 바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섬유기술대학이다.섬유기술대학은 지난 97년과 98년에 이어 취업난이 심각한 올해에도 졸업생 148명이 지역 섬유업체와 섬유관련 단체 등에 전원 취업했다.
제직·염색·섬유디자인·니트·패션디자인 등 5개 학과로 지난 87년 문을 연 섬유기술대학은 지난 8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해 왔으며 지금까지 2,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섬유기술대학 관계자는 『이론과 실습을 50대 50으로 나눠 실무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현장실습 등을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때문에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섬유기술대학은 10일 오전 대구시 서구 중리동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졸업식을 갖는다.【대구=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