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과 정보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입성하지 않고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깨비메일」 인터넷 포탈사이트로 유명한 대구의 나라비젼(대표 한이식)은 지난달 본사를 서울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 박병근기획실장은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해도 대기업 납품이나 사후관리 등에 지역적 한계를 느껴 본사이전을 하게됐다』며 『이전후 수도권지역 벤처캐피탈의 투자제의가 잇따라 증자계획까지 세우고 있을 정도로 큰 효과를 거두고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구지역의 통신업체인 「하늘소」와 10대 사장으로 유명한 「칵테일 소프트」등도 일찌감치 서울로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이같이 지역내 벤처기업들이 서울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보제공등의 지원을 위해 수도권에 대구소프트웨어센터(TS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