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있는 무용」댄스그룹 미·지·예의 「여호(女狐)-오태석과 함께 하는 춤속여행」(오태석 연출, 최준명 안무)이 7월3일과 4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려진다.
우리 연극무대에 전통 연희 양식을 도입한 오태석씨와 그의 연극에서 상임안무자로 함께 작업해온 최준명씨가 연극과 춤을 섞어놨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연극과 무용이 따로 분리된 장르가 아니고 동행하는 종합적 작품』임을 말하려고 한다. 공연은 사냥꾼을 피하려는 여우의 변신을 통해 우리 시대의 환경파괴라는 드라마적인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춤으로 표현하는 한편의 우화인 셈이다. (02)512-6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