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그동안 화성시와 LH 간 이견으로 착공시기가 불투명했던 화성 향남2지구 내 동서간선도로를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 IC에서 향남2지구를 거쳐 팔탄북부우회도로와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길이 6.16㎞의 도로이다. 공사비는 1,270억원이다.
화성시와 LH는 그동안 향남2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된 이 도로의 서창교차로 교차 형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절차가 지연됐다.
도는 오는 2014년 하반기 첫 입주 예정인 향남2지구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성시와 LH를 중재해 오는 7월부터 보상절차를 거쳐 연내에 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 개발사업이 시작된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일대 향남2지구에는 1만5,7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돼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