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을 이용하는 선박수와 물동량이 올들어 큰 폭으로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16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1·4분기 울산항 선박입항 건수는 1월 1,865척, 2월 1,693척, 3월 1,873척 등 모두 5,431척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월간 화물운송량은 1월 1,208만7,000톤, 2월 1,218만8,000톤, 3월 1,323만7,000톤 등 모두 3,751만2,000톤으로 IMF한파전인 지난 97년 같은기간의 97%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수입물량의 경우 1월 739만6,000톤, 2월 742만6,000톤, 3월 780만8,000톤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울산·온산 입주업체들의 공장가동률과 생산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출물량은 1·4분기동안 전년대비 4%감소한 902만4,000톤에 머물러 수출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