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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김태영 국방부 장관 "전작권 환수 연기 국가적으로 검토중" 金국방 "천안함 모든 책임질것" 사퇴 시사 임세원기자 why@sed.co.kr 김태영(왼쪽)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 때 신학용 민주당 의원과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8일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에 대해 여권 일부에서 재검토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 "군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 전작권 환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ㆍ통일ㆍ안보 및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가장 어려운 상황에 전시작전통제권이 우리한테 넘어 오는 것인데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검토를 건의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통령도 이것을 알고 있고 여러 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사안 자체가 적절하지 않지 않았나 하는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자주논리가 강하게 반영돼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안보상황이나 전략구상에서 좀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책임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열었다. 또 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해 전군에 '긴장상태 유지'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에 대해 "천안함 인양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만약 북한과 연관되면 그때 반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누수 등을 문제 삼았고 장관은 일부 수긍했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69시간 생존은 구형 환풍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추궁했고 김 장관은 "천안함은 잠수함이 아니다. 완벽한 방수나 침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갖추고 있지 않다"고 시인했다. 그는 군 당국이 69시간의 '생존 시한'을 발표한 이유는 "완벽한 방수가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일부 있을 수 있는 단 한 명의 생존자를 구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사실이 고통스럽더라도 환풍기가 자동 차단되지 않아 침수될 것이라는 얘기를 먼저 했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북한 해상저격부대의 SDV(Seal Delivery Vehicle)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SDV는 수중 공격 장비로 은밀하고 정밀한 해상침투 수단인데 플라스틱으로 돼 있고 길이가 6∼7m밖에 안 돼 대함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며 "사고 당일 SDV가 산소탱크로 호흡하며 잠복임무를 수행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원인 가능성에 포함시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