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세 690선 돌파

document.write(ad_script); 올 증시 급등세로 마감 26P 올라 693 연초보다 172P상승… 코스닥도 72선 회복 >>관련기사 2001년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며 대미(大尾)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69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72포인트를 돌파했다. 2001년 폐장일인 28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반도체 가격의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뒤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선물시장에서 콘탱고(선물고평가) 현상이 발생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해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25.15포인트(3.76%) 급등한 693.7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로써 올 주식시장은 연초의 520.95포인트에 비해 172.75포인트(33.16%) 상승했고 미국 테러참사가 발생한 후 급락했던 지난 9월17일의 468.76포인트보다는 224.94포인트(47.99%)나 급등했다. 시가총액도 255조7,960억원으로 연초의 191조2,520억원보다 33.75%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및 기관들의 쌍끌이 장세가 펼쳐지며 9일 만에 72포인트를 회복했다. 장 초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들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돼 2.78포인트 오른 72.21포인트를 기록했다. 종가는 연초대비 29.6%, 미 테러 이후보다는 56.8%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시가총액은 연초 30조5,140억원에서 51조8,180억원으로 69.8%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ㆍ등록된 주식의 가치는 총85조8,480억원이 늘어났다. 이처럼 폐장일을 즈음해 주가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내년에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내년에는 세계경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WTO 가입에 따른 수요 증가,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내년 주식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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