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연례 봄 회의가 12~13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라크 전쟁과 테러 위협, 사스(SARSㆍ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등 국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악재에 대한 대책이 모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방 선진 7개국(G7)과 러시아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은 11일 밤 모임을 갖고 현재의 경기 둔화가 심각한 경기 침체로 전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미 행정부는 이번 회의를 이용해 이라크 침공으로 빚어진 상처를 치유하고 전후 복구 지원 약속을 받아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지난 주 G7 회원국들에 대해 전후 복구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