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소기업 경영대상] 다원체어스

사무용의자 특허·실용신안만 110여건

이규윤 대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다원체어스 회사 전경. /사진제공=다원체어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있는 (주)다원체어스는 사무용의자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1997년 다원산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현재의 사명으로 전환한 이 회사는 앞선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선정을 시작으로 2010년 모범중소기업인 표창(중소기업청), 히드챔피언상 수상(이노비즈협회), 남양주100대 명품기업 선정 등 수많은 수상내역을 자랑한다. 또 각종 품질, 환경 인증 등만 70여건에 달할 정도다. 올해 12월에는 KS인증을 획득하였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실용신안도 110여건에 이른다.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매진해온 덕분이다.

매년 매출의 8%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는 전 세계 32개국을 누비며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등 30여개국에 의자 완제품과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투자에 투자를 거듭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으며 설비를 확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여름 공장화재로 중요설비와 자재들이 소실됐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구역을 오히려 수출전용라인으로 신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매년 장애인 복지단체 4곳을 후원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협력업체에서 물품 구입시 100% 현금 지급으로 모범 납세자 상을 받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협력업체를 통한 부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디자인과 품질을 무기로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해외시장 공략은 자체 브랜드를 통해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