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동양그룹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투자자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연말에 내놓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투자자 교육 강화 태스크포스(TF)’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투자자교육협의회, 투자자보호재단,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업권,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TF는 올 연말까지 투자자 교육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투자자 교육을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자의 생애주기(자녀양육기, 은퇴기 등)와 그간의 피해 사례를 폭넓게 참고해 표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상품별 투자 ‘체크리스트’를 금융회사 홈페이지나 영업점 창구에 의무적으로 게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영은 금융위 금융소비자과장은 “TF 논의결과를 다음달말 개최하는 금융교육협의회에 보고해 투자자 교육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