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KOTRA 사장, 중기 원스톱 지원으로 무역 1조달러 수성

5개 광역권 수출지원단 설치
하반기 정보뱅크 구축 통해 눈높이 맞춘 정보도 제공


오영호(사진) KOTRA 사장은 11일 가진 KOTRA 51주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수출 여건이 어렵겠지만 무역 1조달러 수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KOTRA는 수출지원단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OTRA 수출지원단은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해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춘천 등 5개 광역권에 소재한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내 설치된다. KOTRA는 또 현재 운영 중인 '이동 KOTRA'를 활용, 지방 소도시 틈새 지역까지 찾아가는 '수출애로 해결 기동반'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의 수출 현장 애로를 직접 경험하고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지방 중소기업 파견 현장근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공개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그는 "하반기에 해외시장, 상품 정보, 바이어 정보, 국가 정보, 투자진출 정보 등을 확충ㆍ통합해 'KOTRA 정보뱅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전문화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또 청년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별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글로벌 마케팅 인턴(130명)과 글로벌 대학생 인턴(224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8월부터는 해외 취업ㆍ창업을 지원하는 'K-무브(Move)센터'를 인도네시아ㆍ일본ㆍ미국 등 3개 지역에 구축해 시범운영하고 '글로벌 취업ㆍ창업 대전'을 4ㆍ4분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수출 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출구전략,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 엔화 불안 등 글로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하반기 수출 여건도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 해외 순방과 연계한 수출확대 특별사업 등 다양한 수출직결 사업을 추진해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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