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의 개정판이 전4권으로 출간됐다. 백낙청, 염무웅, 반성완 옮김.이 책은 진보적 예술사학을 대표하는 명저로 선사시대 동굴벽화에서 20세기초 영화의 탄생까지 인류 문화사상의 거의 전시기와 분야를 통괄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이 사회·경제적 조건의 산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개별작품들과 사회역사적 상황을 적절히 연결시켜 해석한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예술은 사회적으로 조건지어져 있지만 예술의 모든 측면이 사회확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창작과 비평사 펴냄. 각권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