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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지난 26일 ‘건화물선 해운시황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건화물선 시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선주협회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수출입은행, 대우증권, KMI, 캠코선박운용, 유진투자선물, 해운거래정보센터와 선주협회 회원사인 한진·현대·팬오션·SK·폴라리스·해인상선·현대글로비스 등에서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 건화물선 해운시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중국이 세계 철광석·석탄·곡물 수입량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의 경제동향 파악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철광석 수요증대 여부와 석탄 수입 추이, 중국 곡물 수입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예측 등이 올해 건화물선 해운 시황을 예견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이사는 “중국에서 철광석·석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운업계의 수입이 떨어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해운 시황이 현재 저점이고, 선박공급 과잉문제가 해결된다면 긍정적인 시황 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