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 가레스 베일(24)이 스페인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
베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비야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대1로 뒤지던 전반 38분 동점 골을 뽑아냈다.
지난 2일 역대 최고 이적료인 약 1,477억원을 기록하며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이적한 베일은 첫 경기부터 이름값을 했다. 베일은 다니엘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베일이 후반 17분 교체돼 나간 뒤 후반 19분에는 베일 이전까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갖고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전 골을 뽑아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6분 뒤 동점골을 내줘 3승1무(승점 10)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