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EU상의 “근로시간 조정 보다 탄력적으로”

기업경쟁력 유지를 위해 근로시간 조정을 보다 탄력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주한EU상의가 근로시간 조정의 탄력성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노동부도 동의하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 틀 안에서도 기업들이 `근무시간 및 잔업원칙`을 세울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그러나 주한EU상의의 `자유로운 정리해고 요구`에 대해서는 “국내 정리해고법이 특별히 경직적이거나 엄격하지 않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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