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4ㆍ4분기 실적호전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23% 오른 2만5,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4ㆍ4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멀티칩패키지(MCP) 수요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모바일 D램 비중이 3ㆍ4분기 30% 후반에서 4ㆍ4분기 50%까지 증가하며 원가절감 효과를 냈다"며 "올 4ㆍ4분기 매출액은 2조7,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7개 증권사의 4ㆍ4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추정치는 1,378억원이다.
이 밖에 최근 저가형 태블릿PC 탑재로 PC용 D램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PC 제조업체들이 D램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하이닉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