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표 얻어… 종합선두 탈환은 실패
노무현 후보는 31일 민주당 전북지역 경선에서 756표를 득표, 710표를 얻은 이인제 후보를 46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국민경선 득표누계에서 노 후보를 399표차로 앞서 여전히 선두를 고수했다.
노 후보는 이날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경선에서 득표율 34.3%로 32.2%의 득표율을 기록, 3위를 차지한 이 후보를 누르고 '노무현 돌풍'을 이어 나갔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738표(33.5%)를 얻어 경선이후 자신의 지지기반인 전북에서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지난 9일 제주경선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실시된 8개 지역 경선의 득표누계에서 45.8%인 5,012표를 확보했고 노 후보는 42.1%인 4,613표를 얻어 두 후보간 표차는 399표로 줄었다. 정 후보는 12.1%인 1,322표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30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경선에서도 노 후보는 72.2%인 1,713표를 획득, 468표(19.7%)를 얻은 이 후보를 1,245표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191표(8.1%)를 얻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