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급반등

저가 메리트 부각에 7% 이상 올라

엠텍비젼이 12일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급반등했다. 엠텍비젼은 이날 2,050원(7.65%) 오른 2만8,850원으로 마감했다. 엠텍비젼은 그동안 1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하향 추세를 보여왔다. 이날 반등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주가가 워낙 싸졌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운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우려는 그동안 시장에 충분히 알려져 주가에 반영됐다”며 “2ㆍ4분기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1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엠텍비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11~12배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기능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이 1분기 대비 1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노키아 등 해외 거래선으로 매출이 커져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김연구원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최근의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낮다”며 3만2,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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