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 명칭 재무성으로 변경

일본정부는 15일 대장성을 재무성으로 바꾸는 등 오는 2001년 1월부터 「1부(府)12성청(省廳)」 체제로 재편되는 중앙성청의 새 명칭을 확정했다.일본정부는 오는 27일 각의에서 새 명칭과 함께 중앙성청개혁관련법안을 일괄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7세기 율령시대의 관제로 큰 창고를 뜻하는 대장(大藏)에서 연유한 대장성이란 명칭은 이에 따라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재무성(FINANCE MINISTRY)으로 통일된다. 대장성이란 명칭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총리 당시 재무성으로 변경하기로 잠정 결정됐으나 대장성 관료들이 존속을 강력히 요구,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다. 일 정부는 또 문부성과 과학기술청이 통합되는 「문부과학성」, 노동성과 후생성이 합쳐지는 「후생노동성」, 운수·건설·국토·홋카이도(北海道)개발 등 4성청이 통합되는「국토교통성」 등은 원안대로 결정했다. /도쿄=연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