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올해 14兆 투입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신행정수도에 접근할 수 있는 ‘ㅁ’자형 국토순환 도로망 건설을 비롯한 국가 균형발전 사업에 올해 총 14조1,0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05년도 국가균형발전시행 계획안’을 국가균형발전위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네트워크형 국토구조 형성 ▦낙후지역 자립기반 조성 ▦혁신주도형 발전기반 구축 ▦수도권의 질적발전 추구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4대 핵심사업에 올해 총 13조2,16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등 지역별 사업에 3조9,310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 사업 가운데 3조원 가량의 투자액이 4대 핵심사업과 중첩돼 올해 총 균형발전 투자비는 14조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ㅁ’자형 국토순환 도로망 건설 투자가 포함된 ‘네트워크형 국토구조 형성’에 5조5,881억원이 책정돼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지역 인프라 확충에 2조5,064억원이 투입되며 경제자유구역 육성과 인천공항의 동북아허브 공항화, 개성공단 조기 활성화 등 대외개방거점 및 관련 인프라 확충에 2조1,865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또 지역특구 확대와 재래시장 육성, 지역산업 고부가화 등을 꾀하는 ‘낙후지역 자립기반 조성’에 3조6,470억원이, 지방대학 특성화 및 구조개혁, 지방대 인적자원 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혁신주도형 발전기반 구축’에 3조6,163억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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