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반기 중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 본비율이 16.51%, 순이익 9,02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는 일반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낸 한빛은행(5,585억원)의 흑자폭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산은의 순익 규모는 지난 7월 잠정 집계한 7,969억원보다 1,053억원 늘어난 것으로 이는 올해부터 회계기준이 바뀌어 산은이 20% 이상 투자한 회사의 상반기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역별로는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6,0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건전화에 따른 이자차익과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 수익이 각각 1,960억원과 1,837억원에 달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